개발환경 통합하기
Windows와 MacOS를 둘 다 사용하는 내가 어떻게 개발환경을 통합했을까?
시스템 동기화의 문제
현재와 같은 개발환경을 구성하기 전, 다양한 OS를 사용하는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기기(macOS, Windows)마다 개발 중이던 파일을 동기화하는 것이었다.
클라우드를 쓰자니 애매했고, Git만으로 관리하기에는 작업 중이던 환경까지 완벽하게 맞추기 어려웠다.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던 중,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홈서버 활용하기
Geek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과거에 홈서버를 세팅해 두었다.

사양도 충분히 맞춰 두었고, 필요할 때마다 업그레이드까지 해 둔 상태라 자원이 남아돌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홈서버에 VM을 만들고, 메인 개발환경을 Linux로 통일한 뒤
모든 작업을 원격으로 하면 어떨까?
실전
요즘 바이브 코딩이 대세이기도 하고, 생각만 할 이유가 없었다. 바로 실행에 옮겼다.
나는 주로 웹 개발을 하기 때문에 다음 도구들을 사용한다.
- OpenCode
- Antigravity
- Codex
구성은 단순했다.
- Ubuntu 설치
- Ubuntu에 OpenCode, Codex 등 CLI 도구 설치
- mise 기반으로 개발환경 세팅
- SSH로 원격 접속 후 개발
생각보다 빠르게 환경이 완성됐다.
Antigravity의 문제
문제가 하나 있었다.
Antigravity는 CLI를 지원하지 않아 SSH 기반 개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장 플러그인으로 SSH Remote Extension을 지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 다른 CLI 도구들은 그대로 SSH로 사용
- Antigravity만 로컬에 네이티브 설치
- SSH Remote로 서버 환경에 연결
조금 번거롭지만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었다.
사용 후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장점이 매우 명확했다.
- 24시간 동작하는 VM에 개발환경이 항상 준비되어 있음
- Proxmox 기반이라 PBS로 수시 백업 가능
- 모든 소스와 도구가 VM에 존재
- Windows와 macOS 간 파일 동기화 고민이 완전히 사라짐
이제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접속만 하면 동일한 환경이 보장된다.
앞으로 앱 개발을 하게 된다면 에뮬레이터 문제 등 새로운 이슈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필요하지 않고, 현재 환경이 충분히 만족스럽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개선하면 된다.
지금은 그저, 꽤 마음에 드는 개발환경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